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국제관계학과 18학번 안은수입니다.
기숙사생들 항상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교수님........!!!!
교수님께 '디자인 사고 아카데미' 활동 보고를 드리고 싶어서 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11월 13일~15일에 '디자인 사고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수료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첫 날에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디자인 사고에 대한 개요를 듣고 나니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새롭고 흥미가 가는 분야였습니다.
디자인 사고란 실제로 애플이나 구글 등 성공적인 기업들이 회의 등에 적용하고 있던 방식이었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진행하는 디자인 사고에
대한 강의를 듣기 위해 1000~3000만원정도를 지불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하나의 관점으로만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해결을 하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자세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디자인 사고 아카데미의 주제는 '각국에 필요한 코로나 19에 필요한 생활용품'이었습니다.
총 3~4명으로 이루어진 8개의 조가 중국, 인도, 미국, 영국 4나라 중 무작위로 하나의 나라를 배정받았습니다. 저희 조는 '미국'을
배정받았습니다.
저희조는 저와 공대생 2명으로 조를 이루었습니다. 저희는 미국 사회와 코로나 현황에 대해 먼저 파악한 후 '미국인들의 마스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키자'라는 주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디자인과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국사회의 특징과 사회환경에 대한 아이디어, 그리고 이공계열 학우들의 어플리케이션 아이디어를 다 접목시켜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 중 큰 원인으로 나는 건강하니까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미국인들의 사고라고 생각하였고, '나는
건강하지만 코로나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썼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마스크에 'I'm healthy'라는 문구를 삽입하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프로토타입 툴을 활용해 마스크 구매, 정기구독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그 어플에서는 마스크
착용한 얼굴을 어플 카메라로 인증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그 포인트로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흥미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마지막 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 저희조는 8개 팀 중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다른 조의 작품을 보며 저 또한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공계 계열 학생들과 함께 팀활동을 하고 머리를 맞대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추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대학생활 중 정말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융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교수님! 사진 자료를 조금 첨부하였습니다.